마크로젠 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인 정현용 마크로젠 (17,910원 ▲110 +0.62%) 박사는 30일 마크로젠이 자이모모나스 균주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한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정 박사팀은 지난 2004년 12월 알코올을 만드는 미생물인 '자이모모나스'의 게놈 정보를 밝히고 이를 이용해 알코올 생산능력을 20% 이상 높인 '수퍼 알코올 균주'를 개발한 바 있다. 마크로젠은 이에 대한 특허를 지난해 출원, 29일자로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마크로젠은 자이모모나스의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외부 유전자를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써서 조작, 대사회로를 변경했다. 자이모모나스 발효로 생성되는 대사산물 중 에탄올의 생산효율만을 높일 수 있게 된 것.
정 박사는 "특히 자이모모나스 기술은 기존 대량생산 미생물보다 생산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종류의 일차대사산물을 화학공정없이 각각 생산할 수 있도록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사회로를 바꿔주어 에탄올이 아닌 숙신산과 젖산 등을 생산하도록 유도한다면 에탄올이 아닌 숙신산이나 젖산 등도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크로젠은 이 균주와 관련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이나 산업용 에탄올 생산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이모모나스에 대해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