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이용 57% 급증

머니투데이 강종구 기자 2007.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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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통한 소비도 큰 폭 증가

체크카드 이용이 올해 1분기 무려 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통한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도 큰 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분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1분기중 일평균기준 건수로는 122만건, 금액으로는 46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각각 58.2%와 57.4% 늘어났다.

또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지난해 3월말 2218만장에서 올해 3월말에는 3176만장으로 43.2% 대폭 증가했다.



임윤상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결제안정팀 과장은 "체크카드가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예금거래자(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불카드도 아직 규모가 미미하기는 하지만 이용이 대폭 늘었다. 1분기중 일평균 5만6000건, 2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건수로는 41.2%, 금액으로는 67.3% 증가했다.



반면 가맹점수가 적고 밤 11시30분까지만 사용이 가능한 직불카드는 체크카드에 밀려 사용이 줄고 있다. 1분기중 일평균 5724건, 금액으로는 고작 3억원에 그쳐 건수기준 24%, 금액기준 26.7% 감소했다.

지급결제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용카드 이용실적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현금서비스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는 늘고 있다.

1분기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888건, 1조1000억원으로 건수로는 전년동기대비 9.7%, 금액으로는 5.9% 증가했다. 이중 8240억원이 신용카드를 통한 구매실적이고 현금서비스는 2330억원이다.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실적은 건수와 금액이 각각 10.7%와 12.6% 늘어난 반면 현금서비스는 건수로는 7.5%, 금액으로는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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