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베트남 철도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05.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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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베트남 철도시장에 진출한다.

서울메트로는 중고전동차의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시 철도관계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1일에는 호치민시 도시철도기획단과 회의록(MOD)를 작성했다고 27일 밝혔다.

↑ 하노이 3개 노선 ↑ 하노이 3개 노선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중고전동차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도시철도 현대화 사업 참여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민자사업 참여는 물론 지하철 건설공사 수주, 전동차 유지보수 기술 수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 호치민 1개 노선↑ 호치민 1개 노선
이 사업 기획안은 지난 2월 서울시가 주관한 '천만상상 오아시스' 창의 아이디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3월에는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의 '프로젝트 개발 및 수주교섭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메트로가 보유하고 있는 총 1944량의 전동차 중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도시철도법이 정한 25년의 내구연한이 도래, 교체 예정인 전동차량은 총 690량이다.

중고전동차는 고철 또는 영업용 카페 등으로 매각될 때 1량당 450만원 정도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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