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보다 PDP가 낫죠"

삼성SDI, LCD vs PDP 일반인 대상 비교 시연회

"LCD보다 PDP가 낫죠"

삼성SDI 는 지난 23일 대학로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PDP TV와 LCD TV화질을 비교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삼성SDI는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 등 PDPTV 등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을 초청해 PDP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SDI 마케팅팀 김종우 대리는 "동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TV는 PDP가 LCD보다 우월하다"며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이 없고 깨끗한 화면이 가능한 PDPTV는 보다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재생하고, 눈의 피로도가 최소화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가 만든 W2 패널을 이용해 만든 PDP 50인치 HD TV와 풀HDTV, 일본의 S사가 내놓은 52인치 LCDTV를 비교해 시연했다.

PDP TV는 그네를 타는 모습 등에서 잔상이 없는 깨끗한 화면을 선보였다. 반면 LCD TV는 움직이는 동영상 표현에서 잔상이 남아 눈에 거슬렸다.

골프장 풍경, 밤하늘 등 자연색을 표현하는데도 PDPTV 깐느가 우월함을 보였다. 깐느TV는 잔디색, 피부색, 하늘색 등을 더욱 진하게 혹은 연하게 보정하는 기능이 채택돼 있다. 골프장 풍경은 더욱 푸르게 표현되고, 하늘색은 더욱 파랗게 표현된다.

영화모드로 전환하면 색을 보정하지 않아 완벽하게 자연색을 표현해 준다. 영화를 볼때 영화감독이 표현하는 색깔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말 독일의 유명 잡지인 TV투데이는 PDP와 LCD TV의 화면에 대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바 있다. 설문조사 기관 시노베이트를 통해 600여명의 소비자에게 테스트를 한 결과 60%가 PDPTV가 더 좋다는 응답을 했다. LCD가 좋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이날 시연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PDPTV가 더 뒤에 나온 기술이라 그런지 화질 면에서 더 앞서는 것 같다"며 "전기료 등 몇가지 요소만 개선하면 PDP의 성장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패널을 세트업체에 공급하는 B2B기업이지만 최종소비자에게 직접 홍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PDP의 장점에 대해 널리 알리는 자리를 수시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