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은진(7)이를 돕는 이번 '금요일의 점심'에는 '웹2.0' 관련 인터넷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설치형블로그제작프로그램 '태터툴즈'와 블로그미디어 서비스 '이올린'을 운영하는 태터앤컴퍼니와 웹2.0 기반 개인화 포털 위자드닷컴(www.wzd.com)을 운영하는 위자드웍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신생 인터넷 벤처답게 직원수는 많지 않았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했다.
대부분의 직원이 연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위자드웍스의 직원들 따뜻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모금함에 위자드웍스에서 거둔 성금을 전달하러 온 위자드웍스 기획팀의 고유리씨는 "작은 성금이지만 은진이가 다시 건강을 되찾아 꼭 놀이동산에 놀러갈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소식이 블로그스피어에 퍼져나가면서 적잖은 블로거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블로그에 '은진이' 소식을 전하며 다른 블로거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바람아래(blog.baramare.com)라는 블로거는 이 날 하루를 금식기도를 하며 보내겠다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거둔 광고 수익과 십일조를 합쳐 이번 행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전사적으로 하진 못하지만 회사내 자신의 팀만이라도 이 같은 행사를 해 보겠다고 한 블로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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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이버 공간은 이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되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