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이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인터넷포털 업체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또 "대부업체들의 광고가 허위·과장광고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허위라고 보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다소 공격적인 광고들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토플(TOEFL) 시험과 관련, 권 위원장은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가 끝났고 심층조사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최근 토플과 토익(TOEIC)의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불공정 약관을 사용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놓고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은행의 수수료 관련 불공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그는 "조사가 상당히 진행됐고,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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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의 필요성을 주장한데 대해 권 위원장은 "대안없이 출총제를 폐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벌 지배구조와 관련, 그는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