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앙아시아로 투자하세요"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05.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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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CS자산운용,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형 출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새로운 길이 있습니다"

우리CS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구(舊)소련 연방국가들에 투자하는 '우리CS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형 펀드'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CS의 엘리자베스 이튼 연구원은 이날 간담회에 주제발표자로 참석,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는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있고,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천연자원도 풍부한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다"고 밝혔다.



특히 탄화수소, 티타늄, 철강, 알루미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구 소련 국가들이 국제원자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자산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 여력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가계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가계 부채는 세계최저 수준인 만큼, 금융분야의 성장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튼 연구원은 "러시아의 경우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50%의 소비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1990년대 이전까지 일반 서민들은 금융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가계 부채비율이 1.5%정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튼 연구원은 이머징 유럽의 가계소비가 2008년가지는 매년 20%성장할 것이며, 부동산 자산의 공급도 매우 부족한 상태여서 부동산 투자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CS 러시아 익스플로러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5월 15일 출시 이래로 31.3%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러시아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고,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 업종 뿐 아니라 은행과 유틸리티, 통신, 소비재 업종에도 투자하고 있다. 운용사인 CS는 앞으로 카자흐스탄 뿐 아니라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도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은 "전세계를 투자대상으로 삼고 '숨은 진주'를 찾고 있다"며 "'지역'과 '테마'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접근할 때 현재로서는 러시아 시장이 가장 매력적이며, 중앙아시아 지역도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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