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일본 디지털방송에 제품 공급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05.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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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솔루션-모듈업체 협력...일본 시장 진출

엠텍비젼 (0원 %)(대표 이성민)이 일본 디지털 방송인 ISDB-T 모듈에 연 100만개 이상 규모의 멀티미디어칩을 공급한다.

엠텍비전은 국내 최대 RF 튜너 모듈 업체인 광성전자(대표 양호성)와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일본에 칩 공급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ISDB-T 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TV 표준규격으로, 브라질 등 전세계로 확산 중인 추세다.

이번에 광성전자가 납품하는 방송 모듈은 휴대폰은 물론 PMP, 자동차 내비게이션, 휴대용 내비에이션 단말기(PND), 휴대용 DVD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 협력은 품질인증이 까다로워 외국 업체가 진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 일본시장에 국내 대표적인 솔루션업체와 모듈업체가 힘을 모아 진입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그동안 집중했던 휴대폰 시장 외에 새로운 시장으로도 진출해 사업다변화에 순조롭게 성공하고 있는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광성전자 한국연구소장인 임정범 이사는 "엠텍비젼은 휴대폰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으로 칩 크기와 저전력 소모 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또 MP3 MP4 등 앞으로 필요한 부가 기능들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돼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텍비젼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으며, 광성전자는 RF 튜너 모듈 업체에서 디지털 무선 모듈 전문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성공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각각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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