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동양증권 도곡본부점 이사는 "지수상승 대비 일반투자자들은 반응을 '못'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간접투자로 전환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워팰리스 거주자들이 주고객이어서 주식위탁영업보다는 자산관리 위주로 영업하고 있는 이 지점에서는 1400을 기점으로 큰손들의 움직임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방배동 지점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신남석 동양증권 방배본부점 지점장은 "큰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기존 투자가들이 투자금액을 2배로 늘리거나 금융상품 고객이 펀드로, 펀드 고객이 직접투자로 옮기는 현상은 다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강남지점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고봉준 지점장은 "최근 15000이후로 고객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미들은 큰 변화가 없다"며 "규모있게 투자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20~30%정도 더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권 분위기는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기중이던 자금이 금융이나 주식시장으로 이동되는 현상이 느껴진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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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의 분위기는 더 조용하다. 김운배 굿모닝신한증권 목동중앙지점장은 "수익률이 좋은 펀드로 갈아타는 고객은 있지만 특별히 직접투자에 나서는 현상이 보이진 않는다"며 "시장의 흐름이 견조하듯이 고객 반응도 과열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