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역외부에 '열차운행정보안내'설치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5.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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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어 9호선1단계구간 모두 설치

서울시는 내년 12월 준공예정인 도시철도 9호선에 열차운행 정보를 승강장 외부에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역 외부출입구 캐노피 상부에'열차운행정보 안내표시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지하철역은 승강장 밖에서 열차도착 등 운행정보를 알 수 없어 바쁜 시민들이 지하 계단을 급히 뛰어 다니고 다른 승객들과 부딪쳐 크고 작은 시비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 심야 시간대에는 열차운행이 끝났는지를 알 수 없어 열차운행이 끝난 시간에도 열차가 운행 중인지 알고 승강장에 내려가 기다리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이같은 불편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 지하철 이용편의 도모를 위해 기존에 승강장에만 설치한 안내표시기를 정거장 외부출입구, 대합실, 환승통로 등에도 확대 설치해 열차의 운행상황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하철9호선,역외부에 '열차운행정보안내'설치


또한 대합실에는 승객 입·출입 게이트 상부에 'LCD-모니터'를 설치해 열차운행정보 뿐만 아니라 시정홍보, 공익광고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9호선 1단계 구간 24개역에 모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개통시 가동할 계획이다.



스크린도어는 평상시에는 닫혀 있다가 열차 도착· 출발과 동시에 열차 출입문과 함께 열리고 닫힌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 승강장과 선로부를 차단함으로써 선로로 추락하는 승객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으며, 열차풍과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실제로 2호선 사당역의 경우 2005년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후 승강장 미세먼지가 35%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9호선,역외부에 '열차운행정보안내'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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