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과 함께 꿈을 그려요"

이경숙ㆍ전형화 기자,영상편집=구강모 기자 2007.04.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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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함께 하는 기부]<2>부천시 저소득아동 미술학원 보내기



"류시원과 함께 어린 미술가들에게 꿈을 나눠주세요."



머니투데이와 사회연대은행는 23일부터 미대 출신 배우 류시원과 함께 쿨머니 캠페인 '스타와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저소득층 아동 미술학원 보내기'를 진행한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류시원은 이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꿈을 후원하고 여성가장 창업 업체도 도울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4월부터 1년간 부천시 피카소도예미술학원을 통해 3명의 어린이들에게 미술 교육비를 지원한다.

피카소도예미술학원 역시 기부에 동참해 3명의 저소득층 중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내가 못 이룬 미술가의 꿈을 여러분들이 이뤄주길 바란다”며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아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후원아동들에게 화구세트와 아이들 이름을 한명 한명 적은 사인,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전달했다.

류시원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김바다(가명, 15세)양은 “화가가 되어서 나중에 류시원 오빠의 그림을 그려서 보내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상현(가명,7세)군은 “나는 커서 그림 그리는 신부님이 될 것"이라며 "류시원 엉아도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피카소도예미술학원의 정미정(46) 원장은 “류시원씨의 뜻을 전해 듣고 미술에 대한 꿈은 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을 찾게 됐다"며 "기회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사회연대은행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지원을 통해 창업한 여성가장이다. 류시원의 선행이 6명의 아이들에게는 미술가의 꿈을 펼칠 기회를, 여성가장에게는 매출 확대와 사회공헌의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류시원과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에는 사회적 투자 전문사이트 '쿨머니(www.coolmoney.org)'와 사회연대은행 사이트(www.bss.or.kr)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기부금은 후원아동들이 더 오래 미술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학원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3월 19일부터 진행한 '세븐과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저소득층 아동 피아노학원 보내기' 캠페인에는 한달 동안 5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3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캠페인 파트너인 이레피아노학원은 이 돈으로 면목동 저소득층 아동 1명을 더 선발해 5개월 동안 피아노를 가르칠 예정이다.

이로써 세븐이 후원하는 3명, 이레피아노학원이 후원하는 2명 등 모두 6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세븐과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 역시 쿨머니와 사회연대은행 사이트에서 이어진다.
류시원과 함께 하는 행복한 기부 동참하기 문의: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과장 (02-2274-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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