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가 운영 중인 해외 수출지원기구는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하이 등 해외무역관 2곳과 일본 구마모토의 해외연락사무소 1곳 등 모두 3곳이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을 순방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뉴욕무역관은 연간 3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중국에서는 같은 비용으로 50명의 직원을 더 고용할 수 있다"며 "해외무역관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에 대해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과 미국 및 일본 등 3곳에 설치된 도 해외무역관의 기능재편 작업이 이르면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상하이무역관은 현지 상담요원을 확충하고, 고비용에 비해 실적이 저조한 뉴욕무역관은 독립적인 사무실을 폐쇄하는 대신 KOTRA 사무실 등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완구 지사는 도 해외무역관의 구조조정은 물론 대전시의 중국 난징.선양무역관을 공동활용하는 방안과 타 시.도 무역관의 네트워크 협력방안도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의제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