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화권 IT서비스 시장 잡는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7.04.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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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설립, 3년내 중국 I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SK C&C(대표 윤석경)가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시스템 구축 개발인력을 총괄하는 GDC(Global Delivery Center)를 설립하면서 중국 IT서비스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SK C&C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법인 설립식과 GDC 설립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경 SK C&C 사장과 이석채 사외이사, 박세훈 사외이사 등 임직원과 이승권 SK 차이나 사장, 주자학 중국 신식산업부 경제개혁 및 경제운영국장, 고신민 중국정보협회 상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SK C&C는 그동안 에너지, 통신, 금융 등에서 축적한 IT기술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첨단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세계적 수준의 IT서비스를 중국 및 해외 시장에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중국 IT시장은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매출이 각각 18%, 26% 성장한데 힘입어 5700억위안(68조6000억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오는 2011년까지 중국 IT 시장은 매년 15%의 성장을 지속해 1조1160억위안(134조3116억원)의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 C&C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자정부, u-City관련 사업 등 국내에서의 프로젝트 우수 사례(Best Practice)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사업화를 통해 국내 솔루션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중국 시장을 키워갈 전략이다.

한편 SK C&C 중국 법인과 GDC는 국내 IT서비스 업계로는 드물게 현지에서 300명의 사업 수행 인력을 채용해 현지화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 내에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SK C&C 측은 설명했다.

CK C&C는 향후 3년내 중국 법인을 직원 1500명 규모의 중국 IT서비스 선도기업으로 육성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 및 IT서비스를 인도 및 중동 등 신규 해외 시장으로 확대시킬 전략이다.


SK C&C는 올 초 사장 직속의 글로벌 사업 추진실을 신설해 중국, 인도,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C&C 윤석경 사장은 “중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SK C&C의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됐다” 며 “철저한 중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의 IT서비스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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