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사는 길이 290m, 5만톤급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부두 1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4월 착공해 2010년 9월 완공된다.
엠코는 이번 12번 선석 수주로, 평택 당진항 12개 부두중 자동차 전용부두인 4개 선석 모두를 건설하게 됐다.
엠코 관계자는 "당진항은 중국과 인접해 이 지역 수출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자동차 전용부두는 자동차 수출의 글로벌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당진항 부두를 통해 수출된 자동차 물량은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 물량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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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는 최근 울산 26만평 부지에 자동차 모듈화 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충주 기업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등 그룹공사에서 벗어나 관급 및 민간공사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민간·관급공사 수주를 확대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매출 비중을 60%대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