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산하 의료리더십포럼은 9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 이건희홀에서 '의료윤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 이사는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자동차 사고 피해자의 평균 입원율은 73.1%에 이른다고 밝혔다. 일본의 9.9%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수치다.
그는 경미한 부상인 경추염좌를 기준으로 국민건강보험의 입원율은 1.8%에 불과한데, 자동차보험의 입원율은 73.8%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양 이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3분기까지 총 246개 병원을 수사한 결과 138억원의 부당청구금액이 적발됐다"며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병원의 위헙행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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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이사는 개선방안으로 무단외출 입원환자를 규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이 입법 발의돼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중이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원실 운영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이사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외래환자 위주로 운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의원급 입원환자에 대한 진료수가도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