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9일 개최한 '청소년 건강포럼'에서 지난해 전국 중고교생 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고3 여학생은 음주율에서도 38.5%로 성인여자(36.3%) 보다 높았다. 음주시작 연령도 98년 15.1세에서 12.6세로 역시 낮아졌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5.4%였으며 청소년 비만율은 98년 8.7%에서 16.0%로 2배 가량 늘었다.
청소년의 체격은 과거에 비해 향상된 반면 체력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과 2005년을 비교했을때 윗몸일으키기는 35.4회에서 34.4회로, 팔굽혀펴기(남)는 31.3회에서 30.8회로, 팔굽혀매달리기(여)는 8.6초에서 6.7초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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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과도한 학습과 경쟁으로 스트레스 인지율(46.4%)이 성인(35.1%)보다 높았다. 이와 연결될 수 있는 자살 시도율은 5.5%로 20명 중 1명 꼴로 자살을 시도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설탕 함유 음식의 과다섭취로 청소년의 70.6%가 구강질환 증상을 지니고 있었다. 실제 비만도와 본인 스스로 인지하는 체형이 다른 신체이미지 왜곡률은 41.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