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수수료 면제 및 인하(상보)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7.03.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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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행이체 자동화기기 수수료 완전면제,수수료 인하 경쟁가속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수수료 면제 및 인하를 단행하는 등 은행권에 수수료 인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28일 당행 이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하는 등 각종 수수료 면제 범위를 다음달 2일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면제되는 수수료는 총 7종으로 당행이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영업시간외 포함), 모바일뱅킹수수료, 정액자기앞수표발행수수료, 받을어음반환수수료, 보호예수, 가계당좌개설수수료, 제증명 등이며, 모바일뱅킹수수료는 연말까지, 나머지 수수료는 별도 공지시까지 완전히 면제된다.



이와 더불어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최고 400원 인하하는 등 수수료에 대해 시중 은행 최저수준까지 내리게 됐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우리은행도 수수료 면제 및 인하(상보)


또한 기존 우수고객에 적용하고 있던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거래자산을 합쳐 등급에 따라 각종 수수료 면제 및 감면 혜택을 주는 '우리보너스Membership' 제도와 우리은행 고객에게는 추가로 포인트를 적립해 포인트에 따라 사은품 및 제휴서비스를 제공받는 '우리멤버스포인트'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광구 우리은행 개인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수수료면제 및 인하 결정은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은행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고객 사은 차원에서 결정됐다"며 "특히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동화기기, 모바일뱅킹수수료 등을 최저수준으로 낮춰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이 이달 초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데 이어 광주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들이 수수료 면제를 단행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다른 대형은행들도 수수료 인하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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