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시장 배당주펀드로 안전투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03.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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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에셋, '유로메리카 배당주식 펀드' 선보여

유럽과 미국의 배당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은 미국과 유럽의 대표 배당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세이유로메리카 배당주식 펀드’를 2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이 유로메리카 배당주식 펀드’는 세계 주식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의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선진시장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비해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그 만큼 변동성도 낮다.



김원일 세이에셋운용 마케팅팀 이사는 “최근 중국증시로 촉발된 세계금융시장의 급락속에서도 선진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추이를 보였다”며 “특히 선진시장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높은 배당을 해 온 만큼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안정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펀드의 운용은 세이에셋운용이 직접담당한다. 비교대상이 되는 벤치마크 지수도 배당과 관련된 지수인 배당지수(Dividend Style지수)로 삼았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 60%, 유럽시장에 40%의 비율로 투자된다.



김 이사는 “이 펀드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꾸준한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추구가 기대된다”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세이에셋운용이 현재 가상으로 구성해 본 투자대상 종목의 1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3.5~4% 수준이다. 여기에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한편, 펀드투자금의 90% 정도는 환헤지를 해 환율의 변동성도 줄일 계획이다. 게다가 정부가 추진중인 해외 주식매매 차익에 대한 비과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국내 해외투자펀드다. 이 펀드는 우리은행 본점과 지점에서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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