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고려인은 일제 침략기에 독립운동가 양성과 자금원 역할을 분담하다가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시베리아횡단열차로 집단 이주 당했다. 이들은 140년 전 기아를 피해 두만강을 넘은 한인의 후손이다.
'고려인 희망캠페인본부'의 동북아평화연대는 "올해부터 앞으로 3년 동안 연해주에 자연농업을 정착시키고 자연농 가공 공장을 설립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농기구와 농자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명섭 동북아평화연대 집행위원은 "기부금은물론 중고품 기증도 환영한다"며 "기부금으로는 현지에서 농기구와 농자재를 구입하고 기증된 농기구와 농자재는 배로 운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3월까지 끄레모바의 고합 농장지분 인수를 끝내고 '동북아 희망농장'으로 만드는 일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농장은 연해주 농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회사, 단체, 농민에 개방될 예정이다. 문의는 동북아평화연대(070-7017-705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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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해주 고려인이 지원을 요청하는 물자
1. 자연농업 자재 지원 : 하우스 용 비닐, 비닐하우스 자재
2. 농기계 : 경운기, 포크레인, 관리기, 파종기 등 자영농을 위한 농기계
3. 자연농업 상품 배달을 위한 냉장 차량, 물류 운반을 위한 화물 차량(1~3톤)
4. 자연농업 시장운영을 위한 물류 창고용 컨테이너, 냉장 콘테이너, 생산물 1차 포장을 위한 진공포장기, 잣 까는 기계
5. 농가공 기계 : 기름짜는 기계, 고추가루 등 분쇄기, 건조기, 각종 장 항아리, 차 덖음용 가마솥, 뻥튀기 기계, 토마토 케첩 설비,
6. 동북아 희망 농장 참여
7. 각종 물류 및 건축 지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