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공무원연금개혁 놓고 행자장관과 대립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7.0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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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면 별도 법 제출하겠다".."당분간 당 복귀 안해"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이 공무원 연금 개혁을 놓고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과 또한번 대립각을 세웠다.

유 장관은 23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공무원연금과 관련 박 장관이 처음부터 의견수렴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힌 데 대해 "그렇게 할 경우 (현정부내 공무원 연금 개혁은) 물건너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무장관이 아닌 입장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의원은 법을 발의할 수 있는 만큼 국회로 돌아가면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별도의 법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당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 연말 장관으로 할 일이 더 있어 조금더 일하고 싶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했고 그 이후 이와 관련된 얘기가 없어 계속 (장관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분간 당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 선언 이후 제기된 동반 탈당설에 대해서도 "왜 탈당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열린우리당 당원으로서 제 발로 당을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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