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상암동DMC 130층건립 재검토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07.02.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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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상암DMC에 130층(540m) 초고층빌딩을 건립하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에 130층짜리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는지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나온후 건축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랜드마크 빌딩을 포함한 상암DMC 토지이용계획변경 용역을 지난해말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시정개발연구원은 3월까지 용역결과를 서울시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초고층빌딩의 경우 건축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업체들이 주거비율 상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고분양가 논란이 빚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초고층 건립여부를 근본적으로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암DMC의 주거비율을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상암DMC근처에 아파트물량이 충분한데다 디지털미디어시티 본래의 기능이 퇴색할 수도 있어 주거시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초고층 빌딩 건축이 무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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