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윈텍 '온열시트' 이녹스 '訴취하' 동반 상한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0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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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0일 코스닥시장 동반상장 인연

지난해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두 업체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진윈텍 (1,192원 ▲1 +0.08%)(대표 신규진)이 시중에 판매중인 자동차 온열시트의 화재 뉴스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광진윈텍은 20일 오후 1시 4분 현재 전날보다 680원(14.98%)오른 5220원을 기록하고 있다. 광진윈텍은 지난 16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광진윈텍의 이러한 상승은 시중에서 유통가능한 자동차 온열시트의 화재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온열시트 과열 화재사례가 8건 접수됐다. 소보원은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온열시트 10종 30개 제품을 수거, 자체실험 결과 30%는 온도조절장치가 아예 없어 계속 켜둘 경우 온도가 최고 123도까지 상승했으며 온도조절기능이 있는 제품 중에서도 42.8%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윈텍은 1999년 설립된 자동차용 시트히터, 발열핸들, 통풍시트 제조업체로 지난 10월20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현대차를 포함한, 기아차, 르노삼성, 대우, 쌍용 등 국내 모든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광진윈텍과 같은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녹스는 상장이래 첫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녹스(대표 장경호, 장철규)는 전날보다 640원(14.95%) 오른 4920원에 거래중이다.


이녹스는 1년넘게 끌어왔던 도레이새한과의 소송이 종료되면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녹스는 지난 15일 도레이새한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도레이새한은 그동안 이녹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왔었다. 이녹스와 도레이새한은 대립관계를 해소하고 국내 FPCB 소재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녹스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됐으며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 및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녹스는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를 개발해 '이노셈(INNOSEM)'이라는 상표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청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신규 아이템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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