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하이텔 '역사속으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7.01.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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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 데이콤 천리안과 함께 대표적인 PC통신 서비스로 자리잡았던 '하이텔'이 내달 28일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KTH (5,230원 ▲30 +0.58%)는 그동안 운영해왔던 가상터미널(VT) 기반의 PC통신 서비스 '하이텔VT' 서비스를 오는 2월28일까지만 운영한 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KTH는 지난 2004년 포털 파란(www.paran.coom) 서비스 오픈 당시 하이텔 서비스까지 통합하려했으나, 하이텔 서비스 이용자들의 요구로 VT 형태로 전환,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해왔다.



이번 KTH의 결정은 이용자수가 급감해 더 이상 서비스 운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문자수는 월 1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KTH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월부터 하이텔 서비스는 폐지되고, 현재 이용자들이 축적한 동회회, 게시판 등의 DB는 포털 파란의 클럽서버로 이전될 것"이라며 "이외에 아이디스크(IDISK), 프리미엄 e메일 등 기존 멤버십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하이텔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PC통신은 데이콤 천리안과 나우SNT의 나우누리만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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