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이 EOP를 인수키로 합의한 가운데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등 부동산 업체가 EOP 인수전에 가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 글로벌, 왈튼 스트리트 캐피털 등 부동산 업체는 이날 EOP에 주당 52달러의 인수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보나도 등이 블랙스톤 인수안의 최종 마무리를 위한 주주총회를 2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인수안을 내놓은 것이다.
EOP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2.2% 오른 50.94달러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EOP는 블랙스톤 외 추가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주부터 3.5% 올랐다.
한편 블랙스톤은 지난해 11월 EOP를 20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블랙스톤의 EOP 주식 인수 금액은 주당 48.50달러. 블랙스톤이 떠안는 부채를 포함할 경우 인수 금액은 36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