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모님은 이대출신에 미술전공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01.03 14:53
글자크기

30대 그룹 회장 부인 평균 56.6세에 이화여대 출신, 미술전공 많아

"회장님은 이대 출신을 사랑해~"

30대 그룹 회장 부인 중 이화여대를 나온 경우와 미술 전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친정 아버지는 기업가와 고위 관료를 역임한 경우가 많았다.

3일 월간CEO가 30대 그룹 회장 부인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은 56.6세고 이대출신에 미술전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30대 그룹을 기준으로 했다.



30대 그룹 총수 부인 중 최고령자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27년생, 일본인) 여사로 조사됐으며, 최연소자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부인인 김나영(66년생) 여사로 조사됐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은 이명희(50년생) 여사로 신세계 이명희 회장(43년생)과 공교롭게 이름이 같다.



출신 대학별로 보면 이화여대를 나온 경우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울대 출신이 5명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출신으로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부인인 지순혜(45년생)여사와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부인 이주영 여사(52년생), 동양그룹 현재현회장의 부인 이혜경 여사(52년생)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인 김희재여사(60년생), 세아그룹 이운형 회장의 부인 박의숙(46년생)여사가 대표적이다.

서울대 출신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45년생)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여사(50년생),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의 부인 이경렬 여사(50년생)가 대표적이다.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부인 송광자 여사(44년)도 서울대출신이다.


미술전공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홍라희·이명희(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이경렬·송광자 여사 등이 모두 서울대 미대 출신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혜경·김희재 여사는 이화여대 미대를 나왔다.



친정아버지는 재계와 고위 관료 출신이 많았다.

이명희 회장(전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김정희 여사(전 김상준 삼양염업 회장), 현정은 회장(전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 등이 재계인사를 친정아버지로 둔 경우다.

삼성, LG, SK그룹의 총수들의 부인은 모두 관료집안 출신이다.



홍라희 여사의 부친은 홍진기 전 내무부장관이고,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는 김태동 전 보사부 장관이 부친이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 여사의 부친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부인 이주영 여사는 이철승 전 상공부 장관이 아버지이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여사의 부친은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 여사는 서정화 전 내부무 장관을 부친을 둔 관료 집안이다.

금호그룹 박삼구 회장의 부인 이경렬 여사는 이정환 전 재무장관이 부친이고, 영풍 장형진 회장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김세련 전 재무장관이 부친이다.



30대그룹 회장 부인의 평균 자녀수는 2.8명으로 나타났고, 이중 1남 1녀를 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회장 사모님은 이대출신에 미술전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