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女합격률 역대 최고… 40% 넘어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6.1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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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 최종합격자 304명 발표… 수석·최연소 모두 '여성'

올해 행정고시 여성합격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또 수석은 물론 최연소 합격의 영예도 모두 여성에게 돌아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1일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가 304명 가운데 여성이 122명으로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성합격자 비율은 38.0%이었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공안직 합격자 233명중 104명, 기술직은 71명중 18명이 여성으로 각각 44.6%, 25.4%를 차지했다.



특히 행정·공안직 직렬 가운데 일부는 '여초(女超)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제통상직의 경우 16명중 11명, 교육행정직은 9명중 6명이 여성이었다.

행정·공안직 중 교육행정직에 응시한 황지혜(26)씨가 평균 65.62점을 받아 수석으로 합격했고, 재경직에 지원한 유예림(20)씨는 55.18점으로 최연소 합격했다. 행시 수석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내리 여성이 차지했다.



기술직에서도 화공직에 응시한 김신정(21)씨가 80.00점을 얻으면서 최연소로 합격했다. 여기에 법무행정직에 합격한 윤정은(26, 여)씨는 올해 사법시험에도 합격, 양대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gosi.cs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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