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11일 밀가루 제품가 7~10% 인상(상보)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6.12.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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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소와 세계적 수요증가로 당분간 원맥가격 강세 계속

CJ (117,400원 ▲2,500 +2.18%)㈜는 11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7~10%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박력분과 강력분은 20kg 포대당 각각 종전 1만460원과 1만1860원에서 1만1360원과 1만2760원으로 8.6%와 7.6% 인상된다. 중력분은 1만930원에서 1만2030원으로 10% 올린다.



CJ는 호주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43%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과 재고량 감소로 인해 수입 원맥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급등한 상태이고, 원유가 강세로 인해 해상운임 상승 등 원가 인상요인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맥 가격이 10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수급상황이 단기간 내에 개선될 수 없어 가격 강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CJ 측은 밝혔다. CJ는 지난 2월 환율 하락을 반영해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CJ 관계자는 “세계 밀 수요량이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재고량이 20년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며 “특히 호주 생산량이 1000만 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43% 수준에 그쳐 세계 고품질 원맥의 공급불안이 초래됨에 따라 국제원맥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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