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미국산 쇠고기서 뼛조각 발견"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6.1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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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톤 전량 폐기 또는 반송 조치

2년 10개월만에 수입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수입조건에 위배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에따라 이번에 수입된 쇠고기는 전량 폐기나 반송 조치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달 30일 국내 반입된 미국산 쇠고기 1차 분량 8.9톤에 대한 식육이물 검사'(X선) 결과 살치살 1박스에서 뼈조각 1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뼈조각은 살치살 부위를 고려할 때 분리 과정중 칼끝에서 잘려나온 게 아니고 갈비나 다른 부위에서 잘려 나온 조각으로 검역원은 추정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뼈조각이 특정위험물질(SRM)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지만 살코기만을 허용키로 한 한·미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는 위반돼 검역 불합격 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간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해당 작업장의 수출 선적을 중단하는 한편 해당 물건은 위생조건에 명시된 대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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