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저축銀, 13년간 노래로 불우이웃 지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6.11.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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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꾸준히 합창 공연을 통해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저축은행이 있어 화제다.

푸른저축은행(대표 남현동)과 푸른2저축은행(대표 박진형) 직원으로 이루어진 푸른코러스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불우이웃 돕기 자선공연을 겸한 13회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

1993년 창단된 푸른코러스는 합창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푸른저축은행의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그동안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KBS홀 등에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 공연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왔다. 올해 공연은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우성원의 장애우들도 초청될 예정이다.



전원 아마추어로 구성된 푸른코러스는 바쁜 회사 일과중에서도 매주 한차례씩 전원이 모여 공연 준비를 해왔으며 창단 이래 건전한 기업문화 형성과 직원간의 화합을 목적으로 한 문화활동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소비자금융부의 김석중 차장이 맡고 있으며 반주는 관리부 김지은씨가 담당한다. 공연은 ‘아 목동아’, ‘숭어’등 세계의 민요와 가곡 합창, 테너 권종원, 소프라노 박순복, 뮤지컬배우 김지현씨 등이 우정 출연하여 연주회의 격을 높일 예정이다. 또 스페셜 퍼포먼스로 신국악단 SOREA의 공연과 ‘유리창엔 비’, ‘라구요’ 등 우리가요 합창이 진행된다.



윤길용 푸른코러스 단장은 “이번 공연은 어느해보다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푸른코러스의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기업의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꽃다발이나 화환보다는 어려운 이웃들이 더 필요로 하는 쌀, 성미(誠米)를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푸른저축銀, 13년간 노래로 불우이웃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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