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펀드판매 자격시험 대거 합격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6.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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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평가시험'서 보험업계 4956명 합격… 합격자 미래에셋생명 40%차지

펀드 판매 자격시험에 보험설계사들이 대거 합격해 설계사들의 펀드 판매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시행된 제3회 '간접투자증권 판매인력 능력평가 시험'에서 총 1만85명이 펀드판매 자격증을 취득했다.

금융업계 중에서는 보험업계가 가장 많은 495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보험설계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회사 중 가장 많은 총 192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보험설계사에 의한 펀드판매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차 시험에서 자격을 취득한 683명을 포함 총 2603명의 보험설계사를 통해 펀드판매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사가 은퇴 설계나 재무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험설계사의 투자형 금융상품 판매를 도입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보험설계사 펀드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보험설계사가 펀드판매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3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또 자격 취득 후 2년마다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개별 금융기관과 협회별로 교육을 실시하며 시험은 자산운용협회, 증권업협회,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된 '판매인력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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