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바이오칩으로 분석한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6.08.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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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T,바이오칩이용 우유 체세포 분석기술 HT인증

우유를 바이오칩으로 분석한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전문기업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DBT,대표 장준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바이오칩 기술을 이용한 우유 체세포 분석기술과 관련 HT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HT 인증마크는 2003년 보건복지부가 보건산업분야 우수신기술을 조기 발굴,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 및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에 주어지는 인증서다.



이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DBT의 C-리더는 젖소 유방염 발현을 통해 생성되는 원유 속 체세포수를 계산해 결과를 그래프화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검사가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측은 우유 샘플 자체와 분석 시스템간의 직접 접촉을 차단해 유해 시료로 인한 기계 시스템 내부의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에 포함된 체세포 수에 따라 원유의 등급 및 맛이 틀려지기 때문에 원유내 적정한 체세포 수 유지를 위한 검사법이 절실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독자적으로 원유체세포 검사가 가능하고 1등급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내부 품질관리체계 구축이 가능해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측은 이번 시스템이 이미 과학기술부 신제품인증(NeP 마크) 및 유럽 제품인증(CE)을 획득했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수의기술인증 및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장준근 DBT 대표는 "낙농산업의 기존 원유 검사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뿐만 아니라 선진 낙농 국가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DBT는 퓨쳐시스템 (3,210원 ▲10 +0.31%)(대표 김광태)과 주식교환을 결정,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절차가 진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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