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中스테인리스 제철소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6.07.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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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톤 규모 스테인리스 열연제강 공장 준공

포스코 (369,000원 ▼6,500 -1.73%)가 중국에서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

포스코는 31일 중국 현지법인인 장쑤성 장가항포항불수강에 연산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열연·제강 공장을 준공하고 완전 가동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중국에서 현재 가동중인 스테인리스 냉연 설비를 포함해 제강(쇳물끓이기)부터 열연, 냉연, 가공까지 이어지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중국에서 외국업체가 일관 제철소를 건설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장짜강푸샹부슈강은 140만톤 규모의 전기로 1기와 두께 200㎜, 폭 800~1600㎜의 슬래브를 제조하는 연주설비, 연간 80만톤을 압연하는 열연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가 중국내 스테인리스 사업에 투자한 비용은 이번 공정의 투자비 7억2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현지 외자 투자규모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서 포스코는 중국 최대의 스테인리스 업체인 바오산불수강(150만t)과 태 원강철(100만t)에 이어 3위의 스테인리스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또 이번 공장 가동으로 포스코는 전체 조강생산량이 총 260만톤에 달해 스페인의 아세리녹스(330만톤), 독일의 TKS(300만톤)에 이어 세계 3위의 스테인리스 업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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