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녹지·공원 100만평 조성' 공약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녹지·공원 조성안을 작성, 이날 오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의 유명 연구소, 국내 대기업 등 유치를 위해서는 업무·편의시설, 주거시설은 물론 쾌적한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녹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역 철로 위에 7.5m 높이의 데크를 만들어 3만9000평 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역 주변 도심부에 비슷한 규모의 녹지를 조성하려면 보상비만 1조2000억원이 들지만 이 방식으로 개발할 경우 5400억원이면 된다"며 "서울시내 유휴 부지가 갈수록 부족한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공원.녹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