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레슨]성공의 열쇠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2005.01.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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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경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나는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마침내 나는 전체 상황을 감독할 권한을 얻었다. 나는 마치 내가 운명의 여신과 함께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의 지난 모든 삶이 오로지 이 시간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던 것처럼 생각되었다. …비록 조바심이 나서 아침을 못 기다릴 정도였지만 나는 푹 잤고 좋은 꿈을 꿀 필요도 없었다. 현실이 꿈보다 더 나았기 때문이다."
 
영국인들이 어느 위대한 영국인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처칠, 그가 남긴 회고록의 한 토막이다.

영국 정부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을 지휘해 줄 것을 요청 받고 자신의 전 생애는 바로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해 온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 것이다. 얼마나 간절히, 그리고 집요하게 하나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준비해왔으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이런 이야기가 인류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면 우리는 너무 슬플 것이다. 수년 전 '신지식인'으로 뽑힌 코미디언 심형래가 "못 하니까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니까 못하는 겁니다."라고 했을 때 아주 후련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사무실의 한 쪽 벽면에는, 내가 몇년 전에 미국의 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가 눈에 띄어 사온 글귀 하나가 옆으로 길게 씌어 있다. '당신이 시도할 때까지는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You never know what you can do until you try)



오랜 주입식 교육이 우리에게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잠재우기도 했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에게는 조물주에게서 부여 받은 무한한 잠재력과 상상력이 있다. 나폴레옹 힐은 "상상력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빌 게이츠는 이렇게 고백했다.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유일한 재산이라곤 직원들의 상상력 밖에 없다." 상상력의 원천은 우리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잡은 꿈의 편린들로부터 비롯되는 것. 꿈이 큰 민족이 꿈이 작은 민족을 지배한다. 마찬가지로 꿈이 큰 개인이 꿈이 작은 개인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
 
월트 디즈니가 자신의 상상 속에서 꿈틀대는 몽상을 현실로 끌어내어 디즈니랜드에 가공할 만한 일을 만들어 냈다. 있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던 일이었다. 한국의 문화 예술이 한류 열풍을 타고 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한 번 바람 불기 시작한 바람은 이변이 없는 한 유럽으로, 미국으로 번져 나갈 것이다.
 
우리는 모름지기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은 죽은 사람뿐이다. 젊으나 늙으나, 남자나 여자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야 한다.
 
오늘의 나는 알고 있지만 내일 내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할 수 있고, 가지고 싶은 것은 가질 수 있으며, 그리고 되고 싶은 것은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내가 결단을 내려 시도할 때까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다른 사람이 가르쳐 줄 수는 더더구나 없다.
 
오직 우리에게서 꿈을 말살시키지 않는 한 우리는 그 꿈에 따라 행동할 수 있고,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이미 우리의 내부에 넘치도록 가지고 있다. 사과 속의 씨는 셀 수 있지만 씨 속의 사과는 셀 수 없다. 내 안의 잠자는 거인을 깨워 원하는 길로 같이 가자고 독려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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