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밀어붙이는 파워 리더가 아니라 섬세하게 대비하고 장기적인 가치관을 중시하는 CEO이다.
세부적인 리더십 자질에서는 도덕성, 비전, 커뮤니케이션, 통솔력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탁월한 판단력과 더불어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성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니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그런 경영자를 중심으로 IT 분야를 개척하는 아모텍의 구성원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김병규 사장의 리더십 컬러를 분석하기 위해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초록색 파워 리더가 거의 과반에 육박하는 47.62%로 나타났고, 노란색 사이드와 남색 비전이 똑같이 23.81%로 그 뒤를 이었다.
리더십 평균도 유사하게 파워 리더십, 사이드 리더십, 비전 리더십 순서로 나타났다. 실행력이 강점인 초록색 파워 리더를 주컬러로 결론지을 수 있으며, 보조컬러는 노란색과 보라색 둘 다 유력하다. 함축적으로 말해서, 기업 경영에 아주 적합한 리더십 컬러의 소유자이다.
궁극적인 비전에 주춧돌을 쌓는 기분으로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기 때문이다. 김 사장도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의 경영철학이 돋보이는 경우이다. 아모텍이 현재 국제경쟁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5년 혹은 10년 전의 김 사장 리더십에 기인한다.
같은 맥락에서,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현재의 선택은 장차 아모텍에게 또 다른 도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마케팅 부문의 경쟁력에 대한 김 사장의 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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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기술을 갖고도 고전을 한 테크노 리더가 무수히 많았음을 마음에 두어야 한다. 하이테크 못지않게 변화관리 모델과 마케팅 역량이 조직의 부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경영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통해서 핵심 경영요인 사이의 최적균형을 찾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