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논문을 통해 국제무역은 항상 미국 경제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신이 보호무역 조치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가 저임금은 물론 숙련된 노동력과 기술력으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고용과 임금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중요한 쟁점이며 향후 10년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엘슨은 저임금 국가들의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콜센터·컴퓨터프로그래밍 분야 아웃소싱을 통해 미국의 소득을 줄이는 방향으로 교역조건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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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슨은 "새로운 노동시장 균형 실질 임금은 공정한 자유무역의 결과로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콜센터와 프로그래밍 서비스 등의 해외 이전이 투입 비용을 감소시켜 미국 경제에 혜택을 주는 것만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는 월마트에서 20%싼 채소를 구입할 수 있지만, 소득 손실을 만회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고 설명했다.
사무엘슨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저임금 컴퓨터 기술자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등장은 서비스 산업의 임금 하향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게 되며 노동시장의 오랜 지형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무엘슨은 "미국의 평균 임금이 하락한다고 믿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빨 요정을 믿는 것"이라며 미국 평균 임금의 하락을 기정 사실화 했다.
사무엘슨 교수는 "손실을 입는 쪽을 위해 일시적인 보호 조치는 필요하다"며 "내 믿음은 좋은 결과를 위해 일부 비효율성은 감내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