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성DMB 중계기 납품주..동반 강세

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 2004.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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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위성 DMB용 중계기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씨앤드에스마이크로웨이브는 전날보다 240원(11.88%) 오른 226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기산텔레콤 5.24%, 서화정보통신 5.93% 상승중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위성 DMB 상용서비스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성 DMB 서비스를 위한 장비는 위성, 중계기(갭필러), 단말기 등이 필요하다며 현재 SK텔레콤의 위성 DMB 중계기 납품업체는 씨앤드에스, 쏠리테크(비등록), SK텔레시스(비등록), 서화정보, 기산텔레콤 등 5개사라고 전했다.



씨앤드에스는 중계기(갭필러) 생산업체로 SK텔레콤의 위성 DMB 중계기 업체로 선정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씨앤드에스 관계자는 "SK텔레콤에 위성DMB용 중계기 올해 계약 물량을 이달말까지 공급완료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 30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위성 DMB용 중계기에 대한 투자는 2330억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1차로 4000대 가량의 중계기가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며 상용서비스후 추가 납품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성 DMB 중계기는 터널, 빌딩내 등 음영지역에 설치된다. 하나증권은 상용서비스 초기에는 대용량의 중계기 수요가 많을 전망이며 점차 미세한 지역을 커버하기 위해 소용량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화정보통신과 기산텔레콤은 위성 DMB용 제품중 인빌딩용 중계기를 SK텔레콤에 공급할 예정이다. 위성DMB 서비스 개시가 당초 7월에서 9월로 연기됨에 따라 이들 업체는 중계기 공급이 늦어도 8월중에는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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