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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한컴오피스` 대대적 개편

머니투데이 윤한성 기자 2002.10.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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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터스 대신 국산 넥스소프트 표계산SW 탑재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웨어 사업에 ‘일대수술’이 가해진다.

문서작성기인 ‘아래아한글’과 함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표 김근)의 소프트웨어(SW)사업 양대축이었던 ‘한컴오피스’가 전면수정, 출시되는 것이다.

다음달 중순 나올 이 제품은 ‘한컴오피스2003’으로 97년 한컴오피스97, 2001년 한컴오피스V 등과 같은 이름이나 아래아한글을 제외한 표계산 및 프리젠테이션, 데이터베이스 등 기타SW는 모두 교체된다. 이는 한컴이 97년이후 미 SW업체인 로터스의 소스코드를 받아 DB는 한컴DB(어프로치), 표계산은 한컴시트(1-2-3)등 개별 및 통합패키지로 출시했던 전략을 수정한 것.



한컴은 대신 ‘아래아한글2002’ 기능강화판인 ‘아래아한글2002 SE’와 넥스소프트의 표계산 SW인 ‘넥셀’을 탑재, 판매한다. 넥스소프트(대표 이상근)는 삼성전자 훈민정음 개발팀이 분사한 회사로 ‘훈민워드i’ ‘훈민시트i’를 비롯 개인정보관리SW인 ‘훈민스케쥴러i’ 등을 개발한 곳.

한컴측은 “로터스의 기존 SW는 고급사용자용 기능미비와 표계산SW의 표준격인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의 100% 호환이 불가했다”며 “반면 넥셀은 엑셀과 유사한 사용자화면으로 기존 엑셀 사용자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채택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차기 오피스제품은 한컴이 사활을 걸고 출시하는 만큼 까다로운 패키지 선정작업 등 사전쥰비작업을 철저히해왔다”며 “소비자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보다 어떻게 편리하게 쓸 수 있느냐에 더 관심이 있기에 로터스를 버리고 넥스소프트와 손잡게 됐다”고 말했다.

김근 사장은 “한컴은 아래아한글 중심의 오피스 전략으로 나갈 것이다”며 “우선 넥셀로 기존 아래아한글 사용자층을 유지하며 추가SW를 보강, 연동시켜 아래아한글 중심의 오피스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기존 한컴오피스V 가격인 16만5000원(부가가치세 포함)과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 MS 오피스 대비 30~40% 가격대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어 넥스소프트는 넥셀을 다음달 18일부터 열릴 미 라스베이거스 가을컴덱스 2002에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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