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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3천4백억에 39쇼핑 인수

머니투데이 정민구 기자 2000.03.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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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이 3,400억원에 삼구쇼핑을 인수한다.

제일제당은 30일 서울 삼구쇼핑센터 사옥에서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 삼구쇼핑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구 삼구쇼핑 회장의 지분을 포함, 주당 11만3,969원으로 299만412주(지분 34.1%)를 약 3,400억원에 매입, 제일제당은 삼구쇼핑의 최대주주가 된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이를 공시할 예정이며 5월중 주식을 넘겨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제일제당은 계열사인 음악케이블 TV 'M-Net'와 지난 1일 개국한 M-Net의 음식요리전문 인터넷방송 '채널F(www.chf.co.kr)'에 이어 공중파 이외의 매체를 확보하게 됐다.

제일제당은 삼구쇼핑과 계열사인 인터넷업체 드림라인을 이어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며 아울러 산하 물류업체인 CJ GLS를 이용, 삼구쇼핑의 택배부문을 맡기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구쇼핑의 인수로 기존 멀티미디어 부문을 강화하고 자사제품의 통신판매는 물론 계열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서 향후 제작할 영화나 비디오 등을 보급하는 공급망으로 활용한다 방침이다.


삼구쇼핑은 대표적인 케이블TV 홈쇼핑업체로 자리잡아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박상구 회장이 69세로 노령인 데다 박회장이 98년 아들 박경홍 사장의 자살 이후 삼구쇼핑에서 손을 뗄 의사를 비췄다고 전해졌다. 박회장은 삼구쇼핑 지분을 매각한 뒤 사회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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