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바이러스로 초토화된 우한, 사람이 죽어도...

2020.01.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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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내 한 보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미동없이 누워있는 모습.

상점은 폐쇄하고 한산한 거리에 이따금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탄 시민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이 남성에 관심을 갖지 않은 채 지나갔다.

방진복을 입은 몇 몇 사람들이 이 남성을 살피는 모습과 공안차량과 응급차가 온 모습 등이 영상에 담겼다.

이 영상을 촬영한 AFP는 "60대로 보이는 은발의 남성이 마스크를 쓴 채 바이러스로 초토화된 지역의 한 포장 도로에 죽은 채 누워 있었다"며 "남성은 한 손에는 플라스틱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AFP는 또 "이 남성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확인치 못했다"며 "약 두 시간 동안 현장을 지켜봤고 그동안 최소 15대의 응급차가 거리를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2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9692명을 기록했다.

영상 제공 : AFP
영상 편집 : 방진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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