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지지 않는 동대문…중국인 라이브 쇼핑몰 됐다

2019.06.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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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후반 온라인 쇼핑몰의 확산과 불경기로 파리만 날렸던 동대문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다시금 호시절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의 인기 인플루언서 '왕홍' 덕분이다. 이들 왕홍은 중국 현지 퇴근 시간인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모바일 방송으로 구독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달 20일 저녁 서울 중구 동대문 광희패션몰 퀸즈스퀘어 매장들은 각각 방송 중인 왕홍으로 가득 찼다. 카메라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설치하고 방송 중인 왕홍들은 모델들이 입고 있는 옷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구독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을 직접 설명한다.

이날 함께 동행한 왕홍 양 샤오치씨(小帽)는 20만명 상당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동대문 왕홍 1세대다. 그는 '타오바오 즈보(생방송)'이 론칭한 2016년부터 동대문에서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의류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타오바오 즈보는 알리바바가 선보인 생방송앱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중국 현지 구독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영상 취재 : 김태현 기자
영상 편집 :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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