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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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의료진은 김하성의 복부 문제에 여전히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의 리드오프 자리에는 잰더 보가츠가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도 다녀왔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의료진에 따르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며칠째 비슷한 느낌이다. 아직 의료진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하성(가운데)./AFPBBNews=뉴스1
김하성./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을 복귀시킬지도 미지수다. 72승 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는 가을야구가 사실상 좌절돼 내년에도 건강하게 뛰어야 하는 '주전' 김하성을 무리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멜빈 감독 이하 샌디에이고 구단이 공식 인터뷰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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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복귀해도 타격감이 금방 회복한다고 기대하긴 어렵다. 최근 김하성의 30경기 타율은 0.200(120타수 24안타), OPS는 0.551로 저조했다. 전반기 동안 쉼 없이 내달린 여파였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3일 경기에서 김하성에게 49일 만에 휴식을 줘봤지만, 복귀 후에도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정말, 정말 (시즌이) 길다. 내 몸을 갈아 넣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 "나는 쌩쌩한 상태를 유지하고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내 일 같다"고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