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운영하는 '독(Dog) 피트니스 강좌' /사진제공=서초구청
26일 서울시 에 따르면 서초구는 다음달 8일부터 반려인구 1300만 시대에 맞춰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다양한 반려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센터는 2018년 설립된 이후 반려견 교육프로그램, 유기견 입양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2863㎡(약 866평)에 달하는 '반려동물 캠핑장'을 조성 중이다. 올 6월부터 방문객을 맞이하며, 다양한 여가·문화 활동과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캠핑장에는 음수대와 놀이시설, 한강 조망을 즐기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데크 등을 갖추고 반려동물용품이나 간식과 먹거리 등을 비치한 편의시설도 건립한다.
서울 마포구가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반려동물 캠핑장' 조감도 /사진제공=마포구청
성동구는 지난해말 중랑천변 송정교 하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벤치와 놀이기구, 소변기와 배변 봉투함을 갖춘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 일몰 후에도 이용할 수 있게 조명기구를 마련했고,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엔 각 자치구들이 앞다퉈 주민들의 반려견을 대신 돌봐주는 쉼터를 마련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관내 6개 돌봄 위탁업체와 협약을 맺고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해 최대 나흘간 무료로 반려견 돌봄을 지원했다. 노원구도 '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를 통해 침구로 꾸며진 호텔장과 운동기구와 장난감이 있는 놀이터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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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필수 동물의료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전국 최초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장례 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등 관련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반려견·반려묘 예절교육과 문제행동 교정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편한 도시가 곧 좋은 도시로 평가받는 추세"라며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