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변죽만 울리는 것은 곤란하다"며 "특별감찰관은 인력도 부족하고, 활동 기간도 짧다.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의 허락이 필요하다. 부분적인 수단은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수사와는 성격이 맞지 않은 제도"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주변만 볼 게 아니라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 검사들에 대한 임명 재가 요청을 대통령에게 보낸 지 거의 두 달 가까이 됐는데 아직도 재가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과 한 대표는 공수처 검사에 대한 재가 먼저 받아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변인은 "오는 11월은 대한민국과 국회, 그리고 우리 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달이 될 것"이라며 "11월에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다음 달 2일 장외투쟁 집회도 잘 준비해서 국민에게 왜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이 대한민국에 심각한 해악을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