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2024.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개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에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견이 없어 신임 공관위원장으로 김 전 비대위원장 임명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관위원장은 각 정파에서 공통으로 신뢰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엔 이견이 없다"면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런 기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던 지난해 11월 김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을 찾아 만남을 청한 바 있다. 이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을 5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다양한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공동대표는 만남 직후 기자들에 "중요한 행동을 하기 전 많이 자문하고 상의드리는 분"이라고 언급했다.
통합정당으로 거듭난 개혁신당은 이날 처음으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거대 양당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이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은 '윤석열·이재명 갈등의 종말'을 바란다"면서 "개혁신당이 가장 강력한 견제 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들과 논쟁적이지만 꼭 필요한 문제들의 해법을 잘 엮어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