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이번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터너 특사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디플로머시하우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뉴시스
1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오는 22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터너 특사는 일본을 우선 방문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한 이후 한국을 찾아 북한 인권증진 해법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북한 내 인권침해가 정권과 당국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야 한다는 권고가 포함됐다.
터너 특사는 유엔 COI 보고서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탈북민을 지원하는 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너 특사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과 함께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북한 인권문제를 대북 정책의 중심축에 두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