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FE. /사진=삼성전자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SK텔레콤 (56,300원 ▲1,100 +1.99%)·KT (43,300원 ▲500 +1.17%)·LG유플러스 (9,920원 ▲90 +0.92%))는 '갤럭시 S23 FE' 국내 출시일을 오는 12월8일로 정하고 세부 출시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약 3년 만에 FE 시리즈 신제품이 한국에서 판매된다.
갤럭시 S23 FE는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3배 광학줌,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담은 카메라와 163.1㎜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4500㎃의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갤럭시 FE 시리즈가 힘을 쓰지 못했다. 플래그십 모델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특징 때문이다. 이에 2022년 1월 공개한 갤럭시 S21 FE는 한국에 출시하지 않았다.
업계는 갤럭시 S23 FE 출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중저가 단말' 출시 정책의 일환이라고 풀이한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비싼 단말기 값이 가계통신비 부담의 한 축이라고 분석하며 관련 정책을 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이용자 단말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한 결과, 연내 2종과 내년 상반기 3~4종의 30~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