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농구선수 장재석, 조동현 현대모비스 농구단 감독, 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상무),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 농구선수 함지훈이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22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에서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의 차량과 의료물품 구매를 위한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승일희망재단은 성금으로 △장애인 리프트 특장 차량 2대(카니발, 스타리아) △방문 진료용 SUV 1대(투싼) △의료물품을 구매하고 루게릭병 환우의 진료에 활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3년간 루게릭병 투병 끝에 올해 9월 작고한 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과거 기아자동차 농구단(현대모비스 농구단의 전신) 선수와 현대모비스 농구단 코치로 활동한 것을 기리기 위해 농구단 체육관에서 성금 전달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농구단 관계자, 농구선수 함지훈, 장재석(이상 현대모비스 농구단) 등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오는 28일부터 2주간 운영되는 캠페인은 △주요 사업장 10개소 자유투 모금 이벤트 △28개 그룹사 온라인 모금으로 펼쳐지며 현대차그룹은 자유투 모금 이벤트를 통해 1골당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해 임직원 모금액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과 캠페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의 제약이 가장 큰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루게릭병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우와 그 가족 여러분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