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윤선정 디자인 기자
숲은 29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이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56.0%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5.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6%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역대 최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평균)를 상회했다. 앞서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숲의 올해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이었다.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33.1% 증가한 152억원이다. 연말 광고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며, 전 분기(299억원) 대비로는 49.0% 줄었다. 이 중 플랫폼 광고(23억원, 37.1%↓) 매출은 감소했고, 콘텐츠 광고(83억원, 21.6%↑)와 기타 광고(47억원, 348.6%↑) 매출은 증가했다.
숲 관계자는 "기존 유저와 새로운 이용자들 간의 성공적인 융화가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콘텐츠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시너지 효과를 냈고, 특히 기존에 활동하던 버추얼 스트리머들에 우왁굳, 이세계아이돌과 같은 새로운 스트리머들의 활동이 더해지며 버추얼 생태계가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숲은 올해 2분기 글로벌 플랫폼 '숲' 론칭을 통해 글로벌 사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트리머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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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숲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숲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