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극심한 폭염이 발생하면 식량 생산에 큰 타격을 줍니다. 농작물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거나 수확량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기온이 1℃ 오르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0.4~0.5%p 오른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돼지와 닭 등 가축들은 무더위를 이기지 못해 폐사하기도 합니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가축은 총 22만7387마리였습니다. 이 중 닭이 21만9592마리로 제일 많았습니다. 이어 △돼지 4615마리 △오리 1780마리 △기타 1400마리 순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전역에 덥고 건조한 기후 탓에 옥수수, 대두 등 곡물 생산량이 9%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일~20일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는 2.4일로, 평년 (1991~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의 4배였습니다.